김지운감독1 영화 밀정 리뷰 (송강호, 김지운, 일제강점기) 저는 솔직히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들을 보면 항상 비슷한 구도로 느껴져서 큰 기대 없이 극장을 찾았습니다. 그런데 영화 '밀정'은 제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습니다. 단순히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대립이 아니라, 그 경계선 위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달랐습니다.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네 번째로 만난 작품답게 깊이 있는 연출과 연기가 돋보였고, 특히 이중 스파이라는 소재를 통해 당시 시대의 복잡함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.선택의 경계에 선 인물들, 단순하지 않은 서사영화 '밀정'의 가장 큰 매력은 인물들이 처한 상황이 흑백논리로 나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.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(송강호)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일본 경찰이 되었지만, 그의 내면.. 2026. 3. 10. 이전 1 다음